코로나19 진단검사 당시 음성이었다가 격리 중 양성으로 확진되는 사례가 대구에서 이어지고 있다.
14일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지역감염 4명(해외입국자 2명 제외) 중 1명은 남구 소재 복합체육시설 관련 자가격리자다.
지난 3일 확진된 최초 확진자 A씨의 동거가족과 접촉한 n차 감염 사례다. 격리 중 증상을 보여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추가된 신규 확진자 9명 중 5명도 격리 중 확진됐다. 이들은 북구 대학생 지인모임 관련 자가격리자 4명과 남구 체육시설 관련 자가격리자 1명 등이다. 자가격리자의 확진은 가족 2명으로도 전파됐다.
자가격리자의 잇따른 확진 사례는 지난 5일부터 열흘째 하루 신규 확진자 한자릿 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감염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격리 중 결과가 뒤바뀌는 경우다.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이 장기간 감염 위험성을 가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격리 해제 시점까지도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돼 방역당국의 '무증상'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이날 대구의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은 70%로, 3월 접종 대상자 4만1천470명 중 2만8천947명이 접종을 마쳤다. 가장 먼저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요양시설 접종률은 8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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