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생산시설인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지난 12일 실전을 방불케 한 '중요시설 통합 방호 훈련'이 열렸다.
지역책임부대인 육군 제 50보병사단 주관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은 1단계 ▶ 방호계획 점검 및 도상토의, 2단계 ▶기관별 단계별 훈련, 훈련 당일에는 3단계 ▶시설 통합 방호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공장 내 폭발물 설치,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해 군·경·소방 등 120명이 상황접수·전파, 초동조치 및 증원전력 요청, 수습·복구 순으로 일사불란하게 진행됐다. 이번 훈련의 목적은 지역 내 중요시설로 지정됨에 따른 시설 방호태세 점검과 지역통합방위태세 확립에 있다.

김동수 50사단장은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된 상황조치 능력과 작전수행 절차를 검증할 수 있는 훈련으로 백신 생산시설 방호의 중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며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해 백신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50사단은 지난해 2월부터 연인원 2만8,000여 명의 군 병력을 투입해 공공 시설 방역과 지원물품 운송, 백신 시설 경계 및 수송 등 5,000건의 대민지원 활동을 펼쳐 지역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은 방역의 전초 기지로서 유해세력으로 부터의 시설방호와 우발 사태에 대비한 이번 훈련은 시의적절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북도는 민·관·군·경의 협조체제를 잘 구축해 도내 각종 안보상황이나 대형재난이 발생하면 초기에 전 가용 요소를 투입,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