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AZ백신을 지켜라"...SK바이오사이언스 통합 방호훈련

백신 생산에 차질 없도록 방호태세 점검 및 지역통합방위태세 확립

육군 50사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원들이 지난 12일 오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생산시설인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테러범을 제압하기 위해 건물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육군 50사단 제공
육군 50사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원들이 지난 12일 오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생산시설인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테러범을 제압하기 위해 건물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육군 50사단 제공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생산시설인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지난 12일 실전을 방불케 한 '중요시설 통합 방호 훈련'이 열렸다.

지역책임부대인 육군 제 50보병사단 주관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은 1단계 ▶ 방호계획 점검 및 도상토의, 2단계 ▶기관별 단계별 훈련, 훈련 당일에는 3단계 ▶시설 통합 방호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공장 내 폭발물 설치,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해 군·경·소방 등 120명이 상황접수·전파, 초동조치 및 증원전력 요청, 수습·복구 순으로 일사불란하게 진행됐다. 이번 훈련의 목적은 지역 내 중요시설로 지정됨에 따른 시설 방호태세 점검과 지역통합방위태세 확립에 있다.

육군 50사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원들이 지난 12일 오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생산시설인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테러범을 제압하기 위해 건물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육군 50사단 제공
육군 50사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원들이 지난 12일 오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생산시설인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테러범을 제압하기 위해 건물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육군 50사단 제공

김동수 50사단장은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된 상황조치 능력과 작전수행 절차를 검증할 수 있는 훈련으로 백신 생산시설 방호의 중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며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해 백신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50사단은 지난해 2월부터 연인원 2만8,000여 명의 군 병력을 투입해 공공 시설 방역과 지원물품 운송, 백신 시설 경계 및 수송 등 5,000건의 대민지원 활동을 펼쳐 지역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은 방역의 전초 기지로서 유해세력으로 부터의 시설방호와 우발 사태에 대비한 이번 훈련은 시의적절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북도는 민·관·군·경의 협조체제를 잘 구축해 도내 각종 안보상황이나 대형재난이 발생하면 초기에 전 가용 요소를 투입,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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