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통장협의회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쇼핑이 늘면서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하자 지역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아이스팩 재사용 촉진운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영주시 휴천1동 통장협의회(회장 이은희)는 지난 15일 휴천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그동안 지역을 돌며 수거해 놓은 아이스팩 50박스(1박스 40개) 을 세척하고 소독해 분류작업을 마쳤다.
휴천1동 통장협의회 회원들이 수거한 아이스팩을 세척·소독하고 있다. 휴천1동 사무소 제공
이 아이스팩은 "살균소독한 재활용 아이스팩입니다"란 문구를 붙여 냉장식품 포장업체 등에 전달된다. 그동안 통장협의회는 수거함을 통해 아이스팩 100박스(4천개)를 수거해 1차로 50박스를 세척, 지역내 냉동식품 유통업체 등에 전달한 바 있다.
정호균 휴천1동 4통 통장은 "한번 사용하고 버려진 아이스팩은 불에 타지도 않고 대부분 쓰레기로 매립돼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다"며 "구입비용도 줄이고 환경보호도 할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재활용 아이스팩에 다소 불만이 있지만 환경을 살린다는 생각으로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휴천1동 통장협의회는 지난해 11월 14일 지역내 4개 아파트단지와 아이스팩 재활용사업 MOU를 체결하고 수거함을 설치, 매주 1회 아파트 단지를 돌며 아이스팩을 수거해 행정복지센터 창고에 보관, 세척소독작업을 거친 뒤 냉동식품 유통 업체 등에 제공해 오고 있다.
이진호 휴천1동장은 "아이스팩 재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자원순환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며 "환경문제를 초래하는 아이스팩을 재활용해 환경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생활폐기물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앞으로 아이스팩 수거함을 더 설치해 깨끗한 휴천1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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