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野 "LH 특검·국회의원 전수조사 수용"…與 "적극 환영, 바로 추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오른쪽)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오른쪽)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신도시 땅투기와 관련해 국회의원의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및 특검에 대해서 수용 의사를 서로 밝혔다.

16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와 국정조사, 특검조사를 여당에 요구했다.

주 대표는 "우리당은 국회의원 전수조사는 물론 특검과 국조 실시를 요구한다"라며 "이번 3월 회기 중에 LH특검법 본회의에서 즉시 처리될 수 있도록 특검법 공동발의에 민주당은 즉각 협조하라"고 말했다.

이어 "특검 실시될 때까지 한두 달 동안 범죄자들이 증거인멸 하지 못하도록 국수본은 조직 명운을 걸고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3기 신도시 투기 파문과 관련해서 신도시 토지거래자 전원에 대한 국조 실시도 요구했다.

주 대표는 "국민의힘 102명 전원처럼 민주당 174명 전원의 동의를 빨리 확인해서 검증대에 올라서라"며 "국회의원 전원과 직계 존비속,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공공기관 단체장과 청와대 전수조사를 거듭 요구한다"고 말했다.

주 대표의 요구에 대해 민주당은 즉각 수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의원 전수조사 수용을 적극 환영한다. 즉각 추진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김 부대표는 특검안을 여야가 최대한 빨리 협의해서 본회의에 의결해 추진하자고 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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