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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도심에 수소충전소 들어선다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30억원 들여 충효동 행복충전소 부지에 조성

경주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주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경주에 내년 하반기쯤 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경주시의 수소차 보급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의 '수소충전소 설치 공모사업'에 참여한 결과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경산시와 함께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수소충전소 예정지는 경주시 충효동 1534번지 일원 ㈜금아리무진 행복충전소 부지다. 사업비는 총 30억원으로, 국비 15억원을 지원받고 나머지 15억원은 민간사업자가 부담한다.

경주시는 오는 5월쯤 공사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치가 마무리되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휴게소를 제외한 일반 도심지역에서는 경북 첫 수소충전소가 된다.

경주시는 이와 함께 수소차 보급도 확대한다. 현재 시에 등록된 수소차량은 총 10대로 오는 2025년까지 250대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수소차 구매 시 대당 3천250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사용연한이 지난 내연기관 시내버스와 관용차를 수소 차량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탄소중립 실현과 초미세먼지 제거 등에 효과가 큰 수소차 보급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수소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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