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모리타니안' '브레이브 언더 파이어' '그녀가 사라졌다'

영화 '모리타니안'의 한 장면
영화 '모리타니안'의 한 장면

◆모리타니안

감독: 케빈 맥도날드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조디 포스터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오른 '관타나모 다이어리'를 원작으로 한 스릴러. 쿠바의 미군기지 내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된 한 남자의 실화를 그리고 있다. 변호사 낸시(조디 포스터)는 모두가 꺼리는 한 남자의 변호를 맡게 된다. 그는 9·11 테러의 핵심 용의자로 지목되어 기소는 물론, 재판도 없이 6년 동안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는 슬라히(타하르 라힘). 냉정하고 완고하기로 소문난 군 검찰관 카우치(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강력한 증거들을 내밀며 그의 유죄를 확신하고 그의 무죄를 주장하는 낸시와 동료 테리(쉐일린 우들리)는 국가 기밀이란 이유로 은폐된 진실 앞에서 번번이 좌절한다. 평소 인권운동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온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제작까지 참여했다. 129분.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브레이브 언더 파이어'의 한 장면
영화 '브레이브 언더 파이어'의 한 장면

◆브레이브 언더 파이어

감독: 알렉세이 누즈니

출연: 콘스탄틴 카벤스키, 이반 얀코브스키

사상 최악의 산불이 번진 화재 현장 속에서 사람들을 지켜내기 위해 거대한 불길과 맞서는 여섯 명의 소방대원의 이야기를 그린 러시아연방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다. 과거 화재 현장에서 사고로 동료 대원을 잃은 소방 대장 안드레이(콘스탄틴 카벤스키). 아픈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최악의 화재가 발생한다. 안드레이와 함께 한 팀이 된 여섯 명의 소방 진압 대원들이 불길로 출동한다. 안드레이를 비롯해 당당한 남자로 인정받기 위해 출동한 철부지 신입, 딸 바보 아빠, 화재로 아내를 잃은 남편, 불길만 보면 돌진하는 무대포 근육맨, 노래와 아이들을 사랑하는 순수한 소방대원까지 화재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대원들 저마다의 애틋한 사연을 담아내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107분.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그녀가 사라졌다'의 한 장면
영화 '그녀가 사라졌다'의 한 장면

◆그녀가 사라졌다

감독: 루크 이브

출연: 브렌튼 스웨이츠, 릴리 설리번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 호주 대륙을 횡단하는 달콤한 러브스토리. 환영과 환청에 시달리는 데본(브렌튼 스웨이츠)은 꿈에 그리던 이상형 루시(릴리 설리번)를 만나 달콤한 데이트로 마법 같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꿈처럼 루시가 사라져버리고, 주변 사람들 모두 데본의 환상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데본은 그녀와 함께 갔던 장소, 나눴던 이야기들, 그때 느꼈던 감정까지 모두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사랑에 빠진 순간의 강렬했던 기억을 믿는 그는 루시를 찾아 호주 대륙을 횡단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작가 글렌 돌만은 조울증으로 힘들어하던 친구를 통해 환영과 환청을 겪는 인물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고자 결심했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영화의 시나리오가 탄생했다고 한다. 108분.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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