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제원 "김종인, 단일화 최대 걸림돌, 훼방꾼 노릇 그만"

"감정싸움 조장" 직격탄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헌법재판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헌법재판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캡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캡쳐

장제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당수(黨首)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에 더 이상 훼방을 놓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장 의원은 17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참 안타깝다. 단일화 최대 걸림돌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 의원은 "안 후보를 향한 욕설에 가까운 저주는 단일화 국면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감정싸움을 조장했다"며 "김 위원장 주변 인사들은 조롱과 멸시의 발언들을 서슴없이 쏟아내며 단일화 훼방꾼이 되어 있다. 그만큼 방해를 했으면 이제 그만 하십시오. 참으로 나쁩니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장 의원은 "최근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오세훈, 안철수 후보 중 누가 단일후보가 되어도 문제를 제기할 수 없을 정도로 초박빙이다. 차라리, '가위, 바위, 보'로 결정하자"고 단일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데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장 의원은 야권의 소중한 자산인 두 사람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물론 내년 대선에서도 충분히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는 뜻도 나타냈다.

장 의원은 "어떤 방식이 되었든, 대승적 양보로 야권 통합과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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