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준표 "서울시장 단일화 치킨게임…어떤 경우라도 단일화 이뤄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8일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또 한 번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어떤 경우라도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는 되어야 한다. 각오를 다지고 후보님들이 직접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날에도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심술첨지가 방해해도 단일화는 성사 되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홍 의원은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치킨게임을 하는 것은 두사람 모두에게 이롭지 않다"며 "나를 버릴때 더 큰 기회가 올 수도 있다. 오늘 후보 두분이 직접 담판하여 단일화하라"고 했다.

그러나 이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의 후보 등록 전 단일화가 사실상 불발됐다.

협상은 여론조사 문구와 방식때문에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는 유·무선전화로 '경쟁력 또는 적합도'를 물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안 후보는 무선전화만으로 민주당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오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기호 2번과 4번으로 후보등록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에 18일 올라온 글.

오늘은 무척 바쁜날 입니다.
15시에는 마포포럼 특강이 있고
17시에는 예결위 질의가 있고
20시에는 홍카콜라, 클럽하우스 동시 생방송으로 부동산 대책 자유 토론이 있습니다.
서울시장 단일화 치킨게임을 보면서
어떤 경우라도 단일화는 되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후보님들이 직접 나서 주시기 바립니다.
나를 버릴때 세상이 편해 집니다.

다음은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에 17일 올라온 글.

희동이와 둘리는 앙숙처럼 싸워도 케미가 맞았습니다.
심술첨지가 방해 해도 단일화는 성사 되어야 합니다.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치킨게임을 하는 것은 두사람 모두에게 이롭지 않습니다.
나를 버릴때 더 큰 기회가 올수도 있습니다.
오늘 후보 두분이 직접 담판하여 단일화 하십시오.
그것이 서울시민들의 열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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