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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압색 허탕친 경찰…野 "3년차 이상 검사는 절대 하지 않을 실수"

국민의힘 김웅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김웅 의원 페이스북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조롱성 글을 올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직원을 수사 중인 경찰이 블라인드 한국지사 사무실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보도에 대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수사 역량의 문제라며 경찰을 비판했다.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은 18일 자신의 SNS에 이데일리가 보도한 '블라인드 압색 허탕친 경찰, 우왕좌왕 LH 수사' 기사를 언급하며 "압수수색 하기 전 현장 답사는 수사의 기초"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다못해 수학여행을 가더라도 미리 사전답사를 한다"라며 "책가방도 안 챙기고 등교하는 학생이 공부에 관심이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3년 차 이상 검사는 절대 하지 않을 실수"라며 "수사 역량은 실전경험을 통해 익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 기획부동산들 압수수색하라고 외친 지 거의 일주일이 넘어서야 겨우 압수수색 나서면서 이런 식의 수사이니 결과는 안 봐도 뻔하다"라며 경찰과 경찰의 기초 수사 실력 차이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는 연일 투기 의심자가 나오는데 경찰은 아무런 소득도 없다"며 "잡으라는 투기꾼은 안 잡고 그 대신 대중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블라인드에 글 올린 직원이나 잡을 생각이나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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