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조롱성 글을 올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직원을 수사 중인 경찰이 블라인드 한국지사 사무실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보도에 대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수사 역량의 문제라며 경찰을 비판했다.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은 18일 자신의 SNS에 이데일리가 보도한 '블라인드 압색 허탕친 경찰, 우왕좌왕 LH 수사' 기사를 언급하며 "압수수색 하기 전 현장 답사는 수사의 기초"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다못해 수학여행을 가더라도 미리 사전답사를 한다"라며 "책가방도 안 챙기고 등교하는 학생이 공부에 관심이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3년 차 이상 검사는 절대 하지 않을 실수"라며 "수사 역량은 실전경험을 통해 익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 기획부동산들 압수수색하라고 외친 지 거의 일주일이 넘어서야 겨우 압수수색 나서면서 이런 식의 수사이니 결과는 안 봐도 뻔하다"라며 경찰과 경찰의 기초 수사 실력 차이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는 연일 투기 의심자가 나오는데 경찰은 아무런 소득도 없다"며 "잡으라는 투기꾼은 안 잡고 그 대신 대중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블라인드에 글 올린 직원이나 잡을 생각이나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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