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스틸러스, 플레이오프 없이 亞 챔스리그 본선 직행 '행운'

중국팀 불참, 대구는 태국팀과 PO…동아시아 조별리그 6-7월 연기
중국 산둥 루넝 클럽 라이선스 위반, 출전권 박탈…중국팀 시드배정 변동
대구FC가 속해있는 I조에는 광저우 헝다 대신 베이징 궈안

K리그1 포항스틸러스.
K리그1 포항스틸러스.

한국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가 플레이오프(PO)를 치르지 않고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에 직행하는 행운을 잡았다.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최근 모기업이 구단 운영을 중단하기로 한 장쑤 쑤닝(중국)이 ACL 참가를 포기함에 따라 포항의 본선 직행이 확정됐다.

'어부지리'로 포항은 ACL 본선에 무혈 입성하게 된다.

포항은 랏차부리(태국)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리하면 본선에 진출, 조별리그 G조에서 장쑤,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경쟁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장쑤가 대회에 불참하면서 포항과 랏차부리 모두 본선에 직행해 G조 다른 2팀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또 손준호의 소속팀 산둥 루넝이 AFC 클럽 라이선스 규정 위반으로 올 시즌 ACL 출전권을 박탈당하면서 각 조 중국팀 시드 배정에 변동이 생겼다.

기존 베이징 궈안이 아닌 상하이 상강이 F조 진출 팀을 가릴 플레이오프에 나서며, 여기서 이기면 F조에서 울산 현대 등과 경쟁한다.

또 대구FC가 경쟁할 수 있는 I조에는 광저우 헝다 대신 베이징 궈안이 들어왔다.

대구는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와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본선에 진출해 I조에 속하게 된다.

전북 현대가 속한 H조는 팀 변동이 없다.

산둥 루넝이 속해있던 J조에는 광저우 헝다가 대신 들어온다.

한편, 올 시즌 ACL 동아시아지역 조별리그는 4월 한곳에 모여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되지 않은 탓에 6~7월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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