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시민들에게 친환경 농산물 재배 및 취미·여가 활동 차원에서 제공하는 도시텃밭 4곳이 20일 개장한다. 텃밭 분양이 하루만에 끝났을 정도로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가운데 첫날에는 모종심기 등 기초 교육도 열린다.
대구시는 도시텃밭 510 구획에 대한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시는 수성구 팔현·달성군 죽곡·달서구 도원텃밭 410구획에 이어 올해 동구 금강텃밭 100구획을 더해 모두 510 구획을 분양했다. 분양은 지난달 28일 하루만에 끝났을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이 높았다.
2018년 시작해 올해로 4년째 운영 중인 대구시 공영도시텃밭은 매번 모집 초기에 분양이 모두 완료되는 모습이다.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욕구 증대,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추구하는 여가활동으로서 도시농업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시 4개 공영도시텃밭은 1구획에 17.5㎡이고 분양가격은 4만원으로 12월 15일까지 자유롭게 농작물을 경작할 수 있다. 주차장, 급수시설,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도시농업 관련 단체에서 위탁관리 해 이용이 편리하다.
모든 도시텃밭에는 별도의 학생체험 공간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모내기 체험, 감자·고구마 수확 체험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을 알린다.
아울러 팔현텃밭 내에 도시의 노인문제 해결을 위해 어르신 텃밭을 별도로 조성해 수성구 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금강텃밭은 공무원 퇴직자로 구성된 대구시 지방행정동우회 회원들이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텃밭 지킴이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앞으로 도시농업 저변확대를 위해 공영 도시텃밭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상자텃밭, 옥상텃밭 보급 사업 등 시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이를 통해 시민 행복 도시농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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