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황순자 대구시의원 자녀도 확진…계속되는 '경로 불명' 확진자

신규 지역감염 4명 모두 감염원 조사 중…0시 이후 추가 확진자 4명
교사·요양보호사·시의원·대학원생 등 직업 다양…감염경로는 불명

대구시의회 의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8일 오전 대구시의회 청사가 임시 폐쇄되고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시의회 의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8일 오전 대구시의회 청사가 임시 폐쇄되고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황순자 대구시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가족 한 명이 추가 감염됐다. 대구시의회와 시청 직원 대상 전수검사에서 추가 양성 사례는 없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황 시의원의 자녀 A씨가 확진됐다. 황 시의원의 확진 뒤 지난 18일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의 감염경로는 불분명하다.

대구시가 시의회 직원 143명과 본청 직원 3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전원 음성이었다. 하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시의회 직원 7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청사 소독을 위해 18, 19일 임시 폐쇄됐던 시의회는 22일 업무를 재개한다. 임시회 의사일정은 22일부터 정상 운영되며, 예정대로 오는 25일 폐회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감염자는 대구 4명, 경북은 5명이다. 경북은 경산시 3명, 포항시와 울진군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대구의 감염자는 감염 장소와 시기 모두 불분명하고 직업군도 다양한다. 확진자들 중 한 명은 중학교 교사로, 지난 14일 예배를 위해 인근 교회를 방문한 바 있다. 다른 한 명은 정신병동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다.

나머지 한 명은 지난달 22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외국인으로 대구 소재 대학을 다니던 중 확진됐다. 입국 당시 실시한 검사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두 차례나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일상생활을 하던 중 확진됐다.

경산 확진자는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동선이 겹치는 주민 1명이 감염됐다. 이 주민은 발열 등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명됐다.

울진군 확진자는 경기도 수원의 확진자가 울진을 방문하는 동안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의 지역 내 추가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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