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도중 남자 상사의 허벅지를 수차례 쓰다듬고 끌어안은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에게 검찰이 1심 재판에서 벌금형을 구형했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보미 판사 심리로 전날 진행된 A(36)씨의 강제추행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벌금 7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17일쯤 경기 가평의 한 펜션에서 회사 워크숍 뒤풀이 도중 술에 취해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직장 상사인 B씨에게 건배를 제의하다가 허벅지를 쓰다듬는 등 신체를 수회 만지고 양 손으로 끌어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기재된 신체 접촉 사실 자체는 인정한다"며 "다만 껄끄러운 관계에서 친해지려고 시도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기에 강제추행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B씨는 A씨 측 사과를 받은 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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