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상주 샤인머스켓의 저장기간을 최대 6개월로 늘릴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수출 및 농가소득 증대에 탄력을 받게 됐다.
경북도농업기술원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은 지난 19일 샤인머스켓 주산지인 상주시 모동면 애이플영농조합 유통집하장에서 현장평가회를 갖고 자체 개발한 저장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샤인머스켓이 든 상자에 유황패드를 넣고 팰릿에 쌓은 후 팰릿 전체를 랩 포장해 0℃에서 저장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2~3개월인 저장 기간을 6개월까지 늘릴 수 있고 저장 후에도 정상 과립률이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샤인머스켓은 매년 추석쯤부터 수확하고 평균당도도 18브릭스로 매우 높다. 가격은 비싸지만 해마다 국내 유통시장은 물론 해외 수출까지 증가하는 추세다.
상주지역 샤인머스켓 재배 면적도 늘고 있다. 500여 농가가 713ha에서 7천t을 생산, 8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수출소득은 매년 120억원 정도다.
경북지역 전체 샤인머스켓 수출량은 전국 80% 정도 차지, 경북농산물 최대 수출 품목이다. 하지만 저장기간이 길어야 3개월에 불과, 소비자들의 큰 인기에도 아쉬움으로 지적돼 왔다.
이날 평가회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강영석 상주시장, 임이자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포도재배 농업인, 유통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전국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샤인머스켓의 장기 저장 기술 개발로 소비와 수출 확대가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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