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 이색 SNS홍보 ‘눈길’

(재)문화엑스포 직원들이 만든 예능형 영상 ‘엑소남’ 인기

경주엑스포대공원 SNS홍보 영상 '엑소남' 캡쳐. (재)문화엑스포 제공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적극적인 SNS홍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재)문화엑스포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홍보영상 '엑소남'이 대표적이다.

엑소남은 '엑스포를 소개하는 남자'의 줄임말로,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한 10분 안팎의 예능형 영상이다. 공원의 여러 시설과 콘텐츠를 쉽고 친근하게 소개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승환 문화엑스포 언론홍보 전문위원이 엑소남 역할을 맡아 전체적인 진행을 이끈다. 매회 각각의 주제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게스트로 출연, 해당 콘텐츠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꿀팁'을 제공하는 식이다.

엑소남은 지난해 10월 경주타워를 시작으로 비움 명상 길, 솔거미술관,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아트) 등 매월 꾸준히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성과도 뚜렷하다. 최근 3개월간 경주엑스포 유튜브 채널 구독자와 시청시간이 각각 40%, 35%씩 늘었다. 조회수와 순 시청자수도 각각 27%씩 증가했다.

엑소남 외에 SNS를 활용한 관광객과의 소통도 인상적이다. 문화엑스포 측은 각종 이벤트와 할인 소식 등 경주엑스포대공원의 크고 작은 소식을 카드뉴스를 통해 전달하는 한편, 초성퀴즈 맞추기 등 쌍방향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류희림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SNS홍보 콘텐츠를 더욱 세분화해 정보 전달 효율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