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칠성야시장이 80명이 넘는 대규모 셀러(매대운영자) 모집을 통해 재도약을 노린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비대면 주문 시스템도 도입한다.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내달 17일까지 서문야시장 43명, 칠성야시장 40명 등 83명의 셀러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서문·칠성야시장 셀러들은 지난해 2월 대구를 덮친 코로나19로 70일간 영업중단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의료진과 소방대원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펼쳐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서문·칠성야시장은 이번 셀러 모집으로 대구 대표 관광명소로 입지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코로나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지원 자격은 만 18세에서 만 60세이며 지역제한은 없다. 모집분야는 야시장에 적합한 특색 있는 퓨전·창작요리 및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먹거리 식품 부문이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와 재단은 전국 최초로 매대 앞에 줄을 서지 않더라도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는 스마트오더 비대면 주문서비스를 야시장에 도입해 시민이 안심하고 야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번에 야시장 셀러로 선정되면 전기료 등 관리비 일부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공동조리장을 활용한 공유주방사업 추진으로 야시장 영업 외 시간을 활용해 매출 증대를 꾀할 수도 있다.
셀러 선발은 전문가 심사위원의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품평회를 거치며, 응시자격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시 또는 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응시원서는 서문야시장(nightseomun.com), 칠성야시장(7starnm.com) 전용 홈페이지 및 이메일(gsmmarket@naver.com)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