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아트피아는 23일부터 멀티홀에서 박윤경 작가의 'A FEAST OF LIES-스치다'전을, 호반갤러리에서 서예가 김시현의 '是亦過矣'(이 또한 지나가리라)전을 열고 있다.
박윤경은 매순간 변하는 심리상태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즉각 표현할 수 있게 종이를 재료로 발묵한 한지나 채색한 장지를 찢어 붙이는 꼴라주 작업을 했다. 다양한 그림이 그려진 도화지를 재단하고 구멍을 뚫어 거칠게 뜯어 붙이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몇 년 동안 모아온 영화포스터를 오브제로 사용했다.
김시현은 '전통서예의 확장'을 추구하면서 문자가 지닌 상징과 기호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서예가로 글씨에 회화성을 더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초대전의 주제인 '시역과의'는 '현재가 아무리 힘들어도 모두 지나간다'는 뜻으로 개인적인 시련을 겪은 작가가 육신의 고통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온몸으로 이겨낸 내공을 글씨로 담아냈다.
전시는 4월 4일(일)까지. 문의 053)668-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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