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감염병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안전성 논란을 검토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지속할 것을 22일 권고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외 자료를 토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생성 간의 연관성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예방접종전문위는 다만 "인구 100만명 당 1명 내외의 빈도로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의 발생 보고에 대해서는 백신과 인과성에 대해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청(EMA), 영국 의약품규제청의 입장과 동일한 것이다.
EMA는 앞서 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혈전 생성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자 관련 내용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한 바 있다.
EMA는 백신 접종이 혈전 생성 위험을 전반적으로 높이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고, 또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익이 부작용으로 인한 위험보다 월등히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예방접종전문위의 권고를 토대로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2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변경 없이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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