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남부지역 주민들이 대구산업선 철도역에 유가역과 옥포역을 추가로 신설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22일 달성군민체육관에서 논공읍과 옥포읍 등 달성군 남부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산업선 철도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달성군 유가읍번영회와 체육회·이장협의회·새마을협의회 부녀회 등 4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대구산업선 노선변경 및 유가역(차천) 대책위원회는 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역 구간 사이 차천네거리에 유가역 신설을 요구했다.
하상철 유가읍 대책위원장은 "산업철도는 테크노산업단지 내 공장을 경유해 테크노중앙대로를 지나는 노선으로 결정해야 한다. 현재 계획하는 노선은 반드시 재검토돼야 한다"며 "계획 중인 테크노폴리스역~국가산단역 구간은 농지를 가로질러야 하고, 지주들이 특작을 위해 지하수 개발을 하면 관정을 뚫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등 수많은 민원이 빗발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성곤 옥포읍 번영회 사무국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과 대구산업선이 만나는 환승역인 설화명곡역에서 달성군청역까지의 구간 거리가 무려 7km에 달한다. 두 역 사이인 송해공원 초입지점에 '옥포역'이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무열 논공읍 번영회장은 "현재 노선계획도상 신설될 달성군청역은 위치가 애매하다. 민원인들을 위해 군청입구에 역이 바로 들어서야 한다"고 했다.
다른 논공읍 주민은 달성군민운동장 주변에 들어설 예정인 달성공단역에 대해서도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역을 설치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월에는 대구산업선 철도건설 기본계획에 달성군 서재·세천역과 달서구 성서공단역(일명 호림역) 2개 역이 추가 신설되는 방안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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