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퍼드에 물려 10m를 끌려가 큰 부상을 입은 할머니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최근 네이트판에는 '할머니가 셰퍼드에 물린채 10m를 끌려갔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지인의 할머니가 귀가하던 중 셰퍼드에 물려 5~10m 가량을 끌려가 피부 지방층이 드러날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다.
글쓴이는 "다행히 목격하신 분이 구급차를 불러준 덕분에 할머니를 급히 병원에 옮길 수 있었다"며 "이 일로 할머니는 지금은 전신 소독과 치료 중이다"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할머니에게 큰 충격으로 남게 된 이 사건은, 할머니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내어 지금은 정신 이상 증세까지 보이고 계신다"며 "맹견 사건이 대두되는 요즘, 저도 견주로서 이 부분에 대한 확실한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글쓴이는 "상처가 너무 끔찍해 피해 사진은 흑백으로 처리했다"며 피투성이가 된 할머니의 상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한편, 이 사연은 이날 오후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개는 훌륭하다' 측은 지난주에 이어 개 물림 사고 후 대처 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특별기획 '당신이 생각해 본 적 없는 사고 개 물림'에서 할머니의 사연을 단독으로 다룬다.
다음은 온라인 커뮤니티 글 전문.
제 지인의 할머님께 일어난 끔찍한 일을 차마 두고 볼 수 없어 대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인의 할머니(이하 할머니)가 귀가 도중 셰퍼드 견종의 개에 물려 5~10m가량을 끌려다니다 목격자분이 구급차를 불러주신 덕분에 할머니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 피부 지방층이 보일 정도의 상처를 입으셨고, 지금은 전신 소독과 치료 중이십니다.
할머니에게 큰 충격으로 남게 된 이 사건은, 할머니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내어 지금은 정신이상 증세까지 보이고 계십니다.
피해자인 할머니도, 가족들도 모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맹견에 대한 사건이 대두되는 요즘, 저도 견주로서 이 부분에 대한 확실한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견주님들도 제발 스스로 자신의 반려동물과 외출 시 케어를 확실하게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