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에서 사우나발(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경산시에 따르면 22일 중산동 중산지구의 한 대형 사우나와 관련해 12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대구(6명)와 경산(6명)에 각각 주소지를 두고 있다.
이같은 집단 확진에 경북도는 이날 오후 역학조사관을 긴급 파견해 감염경로 파악 등 대대적인 역학조사에 나섰다.
앞서 이 사우나를 이용했던 한 경산시의원이 21일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경산시와 대구시는 21일에 이어 22일에도 '17일부터 22일까지 이 사우나와 헬스장,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한 남여 모두 검사를 받으라'며 긴급 안내 문자를 보냈다.
경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애초 해당 사우나 여탕 이용자들만 검사를 받으라고 했으나, 확산세가 우려돼 해당 사우나 남탕은 물론, 윗층 헬스장과 스크린골프장 이용자들도 검사를 받게끔 검사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목욕장업에서 감염자가 지속해서 발생해 '목욕장업 특별방역대책'을 23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욕장 이용자는 출입할 때 전자출입명부(QR체크인)를 작성해야 하고 발열 체크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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