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와 경북대 일대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구 마이스산업 재도약을 이끈다.
대구시는 이 일대를 '비지니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특화하고, '마이스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상시 운영하는 등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가는 올 하반기부터 전시 행사 유치에 시동을 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3월 대구 엑스코, 경북대 일대 102만㎡를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승인했다. 대구는 2018년 인천, 광주, 고양이 선정된 데 이어 부산과 함께 4번째로 국제회의복합지구에 이름을 올렸다.
지구 지정에 따라 엑스코와 경북대 일대는 관광특구에 준하는 혜택과 함께 복합지구 활성화를 위한 재정 지원도 받게 됐다. 지난해 10억4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지원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대구시는 엑스코 일대를 중심으로 숙박 및 쇼핑시설, 공연·문화시설 등 국제회의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한다. 경북대는 마이스산업 관련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국제회의 수요자인 교수진을 중심으로 지구 발전 전략을 세워나간다.
대구시의 국제회의전담기구인 대구컨벤션뷰로는 국제회의 신규 유치 및 개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한 '비즈니스 국제회의복합지구'로 특화해 기업활동에 최적화된 지구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대구시, 대구컨벤션뷰로, 엑스코 및 지역기업들이 참여해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지역 마이스산업 기업의 경영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마이스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상시 운영한다.
앞으로 대구 신성장 산업 관련 국제회의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기업회의 등 지속가능한 국제회의 수요를 찾아나서기로 했다. 특히 아태안티에이징컨퍼런스, 글로벌로봇비즈니스포럼, 대구국제미래자동차포럼 등 대구시 차원에서 스스로 기획한 지역 대표 특화컨벤션을 강화하고, 태양광, 의료관광, 가상 및 증강현실(VR, AR) 분야에서의 신규 아이템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배영철 대구컨벤션뷰로 대표이사는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역 전시기획업체의 참여 확대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며 "국제컨벤션협회, 세계국제기구연합 등 국내외 네트워킹도 강화해 지역 마이스산업 생태계가 획기적으로 강화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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