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연이은 집중 수사에도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수사 방향은 ▷행방불명된 아이의 소재 찾기 ▷석씨의 임신·출산 입증하기 ▷숨진 여아의 친부 찾기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경찰은 친모 석씨의 임신과 출산을 확인하기 위해 일부 산부인과에 대해 압수수색까지 진행하면서 지역 10여개 산부인과를 상대로 진료 기록을 찾았으나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석 씨의 출산 시기는 3년 전인 2018년 1∼3월로 추정된다. 경찰은 타인 명의로 진료했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사 범위를 타 지역 산부인과로 확대해야할 처지다.
한편에서는 3~5년 전 석 씨와 사귄 남성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과거 통신 기록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통신사를 통해서도 최근 1년 치 통화기록만 확인이 가능하고, 석 씨가 지난해 말 휴대전화 기기를 바꾸는 바람에 최근까지 쓰던 휴대기기에서는 별다른 단서를 확인하지 못했다.
구미경찰서 형사과 4개 팀과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7개 팀을 확대 투입한 경찰은 석 씨가 기소되는 다음달 5일까지 최대한 수사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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