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극장골'로 대구에 리그 첫 승리를 안긴 대구FC 세징야가 K리그1 2021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 울산 현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세징야를 MVP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세징야는 팀이 0대1로 뒤처진 후반 30분 이근호의 동점골을 도왔고, 후반 46분에는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돌파한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 조현우 골키퍼가 각도를 줄이며 막으려 했으나 강도와 궤적이 너무 좋았다.
이 골에 힘입어 대구는 개막 후 6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세징야는 이근호, 김대원(강원)과 함께 6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진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이규성(성남), 기성용(서울), 한국영(강원), 이시영(성남)이, 수비진에는 정태욱(대구), 조유민(수원FC), 아슐마토프(강원)가 포함됐다. 골키퍼는 송범근(전북)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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