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권영진 시장 "'D-방역' 성과, 대구는 스마트시티 선도도시"

타이베이 스마트시티 서밋 연설…"대구시 미래 신산업 중심 구조 대전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QR코드 출입자 관리·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소개
대구시 5+1 신산업 및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도 공유하며 해외도시와 협력 기대

권영진 대구시장이 23일 개최된 타이베이 스마트시티 서밋 & 엑스포에서 포럼 연설자로 나서 대구의 코로나19 방역 성과와 함께 스마트시티 육성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유튜브 중계화면 캡처
권영진 대구시장이 23일 개최된 타이베이 스마트시티 서밋 & 엑스포에서 포럼 연설자로 나서 대구의 코로나19 방역 성과와 함께 스마트시티 육성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유튜브 중계화면 캡처

권영진 대구시장이 'D-방역'의 성과를 앞세워 스마트시티 대구의 저력을 세계 주요 도시 정상들과 공유했다. 권 시장은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써밋 & 엑스포'에서 온라인 연사로 나서 대구의 코로나19 극복과 신산업 육성전략을 소개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2014년부터 8회째 이어지고 있는 타이베이 스마트시티 서밋&엑스포는 지난해 기준 1천250개 부스로 꾸며진 박람회에 4만명이 참관, 400여명이 콘퍼런스 연사로 참가한 대형 행사다.

지난해 타이베이시와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참가를 준비하던 대구시의 시도는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됐으나, 올해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타이베이 시장 요청으로 권 시장이 포럼 발표자로 나섰다.

이날 타이베이 시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체코 프라하, 터키 앙카라 등13개국 17개 도시 대표자들이 '뉴노멀 시대의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발표했다. 두번째 연사로 나선 권 시장은 '뉴노멀 시대를 준비하는 대구시 5+1 신산업과 스마트시티'란 주제로 연설했다.

권 시장은 대구가 1938년 삼성이 창립된 도시이자 BTS멤버 슈가와 뷔의 고향이라고 재치있게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주목을 유도했다.

이어 대구시가 세계 최초로 운영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QR코드 출입자 관리',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등 대구시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을 소개하고, 코로나 이후 뉴노멀을 준비하기 위해선 도시의 회복 탄력성 극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일상 회복, 경제 도약,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와 함께 5+1 대구 미래 신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대전환이라는 전략도 제시했다.

권 시장은 아울러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인증, 스마트교통관제 시스템, 다양한 도시 데이터 통합허브 구축 계획 등 대구시 스마트시티 비전과 전략을 공유했다.

권 시장은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 다양한 도시 정상들과 뉴노멀을 향한 스마트시티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해외도시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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