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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파티 5번' 보도 논란 조광한 남양주시장 트위터로 "직원 축하 쫓아내야 공직자 본분?"

조광한 남양주시장 트위터
조광한 남양주시장 트위터

시청 공무원들이 5차례 생일 파티를 열어줬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보도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즉각 반응을 나타냈다.

23일 MBC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에서는 '생일파티 5번 한 '달콤한 시장님'…인기 탓? 충성 경쟁?'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서는 사흘 동안 모두 5개 부서가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부 직원의 '어쩔 수 없이 동원돼 자괴감이 들었다'는 반응도 전했다.

보도에서는 "파티를 연 5개 부서의 부서장들은 대부분 조광한 시장 부임 후 승진했다"며 "내부에서는 충성 경쟁 얘기까지 나왔다"고 했다.

아울러 보도에서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해명도 전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과잉 충성이 아니다. (생일파티를)시킨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보도에서는 "자신의 생일 파티가 언급되는 게 모욕적이라며 보도가 나가면 모든 법적 조치를 다 하겠다"는 조광한 남양주시장 측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뉴스가 나간 후인 이날 오후 8시 56분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자신의 트위터(@nyjceo_jkh)에 "저는 어린 시절의 아픔이 있어서 가족을 포함한 주변사람들이 제 생일에 관심을 갖는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며 "직원들이 축하해 준다고 찿('찾'의 오기)아온 걸 화내고 쫓아내야 공직자의 본분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는 MBC에 대해서 분노한다. 죄가 있다면 제가 세상에 태어난 것이다.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광한 남양주시장. 연합뉴스
조광한 남양주시장. 연합뉴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1958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63세이다. 전북 군산 태생이다. 학력은 서울 종암초, 서울 대광중, 서울 용문고, 한국외대 중국어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2018년 7회 지선에서 남양주시장에 첫 당선됐다. 앞서 김대중 대통령 때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노무현 대통령 때 대통령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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