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시 유기동물 입양 희망자에게 배달해주고 지원금도 준다

전국 처음 시작..배달받은 유기견 2주 임시보호 뒤 입양 선택... 입양시 진료비 미용비 등 지원금 25만원도 지원

상주시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 상주시 제공
상주시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가 유기동물 입양할 경우 입양지원금 25만원을 지급한다. 또 유기동물을 집까지 보내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상주시에 따르면 유기 동물 입양 희망자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에서 상주에 보호 중인 반려동물 후보를 검색할 수 있다.

선택한 동물을 공고번호로 예약하면 일단 시민 집까지 데려다주는데, 예비 보호자는 2주 동안 임시 보호한 뒤 입양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입양비는 무료이며 진료비, 미용비, 동물등록비, 펫보험 등에 필요한 입양지원금 25만원도 지급한다.

상주시는 연간 700여 마리의 유기 동물이 발생하고, 이 중 절반 이상이 돌봐줄 가족을 찾지 못해 동물보호센터에서 안락사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유기동물 한 마리라도 더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유기 동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대책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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