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늘의 역사] 1910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의 뤼순 감옥에서 순국했다. 안중근은 1909년 10월 26일, 일본인으로 가장해 하얼빈역에 잠입하여 역전에서 러시아군의 군례를 받던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다. 현장에서 러시아 경찰에게 체포된 그는 곧 일본 관헌에게 넘겨져 뤼순의 일본 감옥에 수감됐고 이듬해 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됐다.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서 들려오면 나는 춤추며 노래를 부를 것이다"라는 유언을 남겼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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