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24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없어

감염경로 미확인 1명, 해외유입 1명 확진

23일 오전 경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경산시민은 물론 대구시민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김진만 기자

경북 경산시에서는 24일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971명으로 늘어났다.

경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40대 남자와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외국인 등 2명이다.

확산 여부의 분수령으로 주목을 받았던 경산 중산동 사우나와 관련해서 경산지역에서는 확진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이 사우나 이용자 중에서 지난 21일 1명이 첫 확진된 이후 22일 12명, 23일 1명이 발생했었다.

경산시보건소에서는 이 사우나와 관련해 21일 240여 명, 22일 380여 명, 23일 290여명 등 모두 92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했다.

또 지역의 목욕장 29개소 종사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2명이 확진자 접촉으로 양성판정을 받아 격리조치했다.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은 "이 사우나 이용자 중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여탕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다가 22일 오후부터 남탕과 이 건물 윗층 헬스장과 스크린골프장 이용자들까지 확대했으나 다행히 24일 경산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현재 자가격리자 중에서 잠복기간 등을 감안해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