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범학교 졸업생들이 졸업 60주년을 기념해 문집을 발간해 화제다.
대구사범학교는 일제강점기 설립된 교원 양성 학교. 최근 '제10회 졸업 60주년 기념문집발간위원회(위원장 김희주 전 대구남부교육장)가 동기들의 글과 서예, 그림, 조각, 사진 등을 모아 '다시 가꾼 사원(師茒)'이란 문집을 펴냈다.
문집 제목 중 '사원'은 대구사범학교 시절 교지의 이름. 옛 동산을 다시 찾아 한 번 더 꽃 피우고 싶은 심정을 담았다는 게 위원회 측 설명이다. 공모를 거쳐 임우찬 씨가 제출한 이름을 문집 제목으로 선정했다. 표지 디자인은 변유복, 제자 휘호는 류영희 씨가 맡았다.
문집 제작에 참여한 이들은 동기 138명. 이곳 본과 10회 졸업생 중에선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 최봉홍 전 국회의원, 이목상 중부지방국세청장 등이 있다.
김희주 위원장은 "우수한 문학 작품을 발간하는 게 아니라 동기들이 살아오면서 체험한 모습을 돌아보면서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려는 것"이라며 "문집 발간에 협조해준 동기들에게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인생이 단풍 바람에 날리지 않고 오래오래 반짝이길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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