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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과 여론조사 20% 격차에…박영선 "하루 2%씩 줄여가겠다"

4·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자정께 첫 선거운동으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마포구 홍대 앞 한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4·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자정께 첫 선거운동으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마포구 홍대 앞 한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20%포인트 가까이 뒤진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하루 2%씩 격차를 줄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여론조사 격차가 두 자리 수로 크게 벌어진 데 대한 극복 방안을 묻자 "따박따박 하루에 2%씩 올릴 자신이 있다"며 "오 후보는 아이들의 밥그릇을 차별한 나쁜 후보이며 서울시에 7조 원의 빚을 남긴 실패한 시장"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민생 시장이어야 한다"며 "지쳐 있는 서울 시민들을 보듬고, 코로나19를 빨리 종식할 수 있는 그런 민생 시장이 되어야지 선거 자체를 정쟁으로 이끌고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나쁜 역사는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오 후보의 내곡동 셀프 보상 의혹에 대해 거듭 공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오 후보는) 거짓말을 하는 후보"라며 "주택국장 전결이라고 주장을 하는데 그린벨트를 푸는 문제는 법의 시행령에 시장을 경유하도록 되어 있다. 이것을 몰랐다며 부하직원에게 뒤집어씌우는 후보가 다시 서울 시장이 되면 서울시민에게 무엇을 남길 것인가 생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 측이 박 후보의 도쿄 아파트를 문제 삼는 것에는 "내곡동 문제를 덮기 위해 일종의 가짜 뉴스, 왜곡된 뉴스를 만들어 내서 생산하고 있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박 후보는 "MB 정부 시절에 남편이 직장에서 쫓겨나서 일본에 유배돼 (도쿄에서)장기 거주를 했다"며 "도쿄 아파트는 2월에 매매 계약서를 체결하고 팔았으며 등기부 이전을 하기 위한 단계가 진전되고 있는데 이렇게 국민들한테 왜곡하는 그 자체가 굉장히 나쁜 사람들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정 1호 공약인 '서울시민 디지털 화폐 10만 원 지급'에 대해서는 "서울시 잉여세금 1조 3500억 원으로 서울의 경제를 진작시켜야 하고 과거 재난지원금 지급 때 소상공인의 매출이 105%까지 회복됐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보편적 재난지원금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또 "OECD 국가의 80%가 디지털 화폐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인프라를 깔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각지대를 파악할 수 있어 일석 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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