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신 부작용 우려에 보험 속속 등장…최대 2000만원까지

15일 강원 춘천시 봄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은 시민이 보건 관계자로부터 안내 사항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강원 춘천시 봄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은 시민이 보건 관계자로부터 안내 사항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부작용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심각한 알레르기성 부작용 등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25일 삼성화재와 라이나생명은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비를 지급하는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식품이나 약물 등 원인 물질에 노출된 뒤 전신에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백신 접종이 가진 부작용 중 하나다. 드물게 발생하지만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25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73만3천124명) 중 고열 등 이상반응을 보인 건 1만10건으로, 이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93건으로 집계됐다.

라이나생명보험의 경우 아낙필락시스 쇼크 진단으로 확정되면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200만원을 지급한고, 특약 가입을 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에 걸려 숨질 경우 최대 2천만원을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일반 사망 특약 보험금은 최대 300만원이다.

1년 만기 순수보장형 상품으로, 라이나 다이렉트 모바일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연령은 20세부터 70세까지이며 보험료는 40세 여성 기준으로 특약을 합쳐 4천160원이다.

삼성화재는 건강보험 '태평삼대'에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특약을 추가했다. 응급실을 내원해 아나필락시스로 진단 시 연 1회에 한해 200만원이 지급된다. 기존 보험 가입자는 해당 특약을 추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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