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2주 앞둔 가운데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두 도시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오차범위 밖은 물론 2배에 육박하는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MBN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가 지난 22, 23일 이틀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가 25일 발표됐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가상 대결의 경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6.3%,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5.3%의 지지를 얻었다.
이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3%포인트이다. 즉 오세훈 후보가 박영선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격차는 21%포인트.
부산시장 보궐선거 가상 대결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58.8%,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9.3%로 역시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격차는 29.5%포인트.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을 두고는 2개 요소가 언급된다. 하나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논란의 파장이 커지면서 만들어진 정권심판론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하나는 여론조사가 실시된 이틀 가운데 22일의 경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간 서울시장 범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날이라서, 보수 지지층이 22일은 물론 23일에도 결집하는 컨벤션 효과가 발생, 조사 응답에서 야권 후보 지지 성향을 보였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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