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중앙선)과 점촌(중부내륙선)을 연결하는 경북도청 신도시 철도망 구축사업에 안동시와 지역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내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안동시 송현동 중앙선 철도와 서울 수서~점촌을 잇는 중부선을 연결하는 54.4km의 단선 전철화 사업은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추가 검토대상 사업으로 확정됐지만, 공사 착공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안동시와 지역 정치권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안동~점촌간 철도사업을 포함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시는 26일, '경북 신도청 중심의 철도망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노선의 필요성과 사업 시행 이후의 기대효과 등을 도출해 내고,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본격적인 노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영남교통정책연구원은 경북도청 신도시가 경북의 행정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해서 수도권과 고속철 연결을 통해 경북 북부권 인구 이탈 방지 및 인구 유입 유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균형 발전과 지방소멸 방지, 백신·바이오산업과 대마특구 등 국내 최대의 미래 신산업 동력 물류 수송 체계, 3대 문화권 사업과 관광거점도시 등 문화관광 자원의 효율적 활용 등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안동시의회와 예천군의회도 각각 '경북 문경~도청~안동 철도노선 신설 촉구건의안'을 의결해 청와대와 국회,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점촌~안동 신규 노선을 포함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국토부와 현안 협의를 진행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점촌 철도가 연결될 경우 문화관광, 산업물류, 정책적 수요 등에서 사회경제적 효과가 클 것"이라며 "경북도청 신도시와 경북 신공항으로 연결하는 고속 철도망 구축으로 서울 수서에서 신공항까지 직결되는 최적의 노선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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