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 3시 38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엄청난 두 차례의 굉음과 시커먼 먼지로 주민들이 놀라 신고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제철소 폭발사고를 우려한 시민들의 신고로 소방서는 구급차와 대원을 현장으로 보내 상황을 살폈다.
다행히 이날 굉음은 지난 2012년 종풍(고로가 수명을 다해 쇳물 생산을 마치는 과정)을 한 포항제철소 주물선고로 열풍로 연돌(60m)과 고가 수조(55m) 철거 발파 작업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 측은 이번 철거작업을 위해 사전에 소방서에 신고했지만 엄청난 굉음과 먼지로 주민들이 놀라면서 폭발오인 신고가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 주민은 "폭발물을 이용해 철거작업을 할 경우라면 미리 언론이나 시청 홈페이지 등 주민들이 쉽게 접촉할 수 있는 경로를 통해 알렸어야 했다"며 "특히 지진 등을 겪은 포항의 입장에서 폭발소리는 엄청난 두려움이 될 수 있기에 관련 작업 시 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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