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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감염병전문병원 지정 대상 권역에 '대구·경북'…400억 지원

권역내 의료기관 대상 공모 추진…6월말 결과

올해 감염병전문병원 지정 대상 권역으로 대구와 경북이 포함된 경북권이 선정됐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을 지정하고 독립적인 감염병동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감염병전문병원 지정 대상 권역으로는 경북권을 선정하고 병원당 중환자실, 음압병실 등을 포함한 감염 병동을 구축하는데 약 400억원을 한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권에서는 호남권, 중부권, 경남권에 이어 4번째로 감염병전문병원이 지정되게 됐다.

질병청은 인구 규모나 생활권, 지역감염 특성 등을 토대로 대규모 신종 감염병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영남권역이 아니라 경북권을 분리해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병전문병원을 지정할 방침이다.

별도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서면 평가, 발표, 현장 평가 등을 실시해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며 6월 말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신종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는 권역별 병상 공동대응, 환자 전원·이송 등 권역 간 협업이 매우 중요함을 확인했다"며 "권역 간 협업체계 완성을 위해 이번에 선정된 경북권에 이어 수도권 및 제주권 권역의 감염병전문병원 추가 지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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