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화될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앞두고 26일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에 설치된 접종센터에서 백신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모의훈련은 안동시 공무원 80여 명, 경북도 평가단 4명, 안동경찰서, 경북소방본부, 안동소방서, 육군 제50보병사단, 인근 시·군 참관자 등 총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시간 30분 동안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백신의 보관 및 관리에서부터 백신 이송·준비 → 접수·예진표 작성 → 이동·대기 → 예진 → 접종 → 접종 후 관찰 → 관찰 종료 후 퇴실 등 전체 상황을 훈련했다.
또, 정전, 냉동고·냉장고 온도 이탈, 이상 반응환자 발생과 병원 긴급 이송 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한 대응 조치까지 철저한 점검을 완료했다.
특히, 실제상황을 가정해 가상의 접종자 30명이 예방접종 운영 절차에 따라 이동하며 모든 과정을 직접 시연했고, 경북도 평가위원들은 이를 참관해 개선·보완사항에 대해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

한편, 다음달 실시 예정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앞서,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는 3월 31일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동의서를 작성하고 예약까지 완료해야 우선적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안동시는 예방 접종센터 운영 상황에 따라 매일 600여 명씩 읍·면·동별로 균형 있게 접종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는 시민들은 다른 방식의 접종을 안내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후 3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하게 되며, 접종 후 독거노인 등을 중심으로 이상 반응 여부를 3일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 이상반응 확인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기관 이송체계도 구축한다.

안동시는 지난 25을 기준으로 1분기 접종대상자 5천842명 가운데 4천266명이 접종을 완료해 73.1%의 접종률을 보이며 원활한 접종을 이어가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모의훈련 전 과정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보고 미비한 부분은 신속하게 보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무엇보다, 4월 백신 접종 대상자인 75세 이상 어르신께서는 31일까지 사전동의서 작성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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