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청래 '음성' 박영선 유세 재개 "중단 안 해도 됐지만 서울시민 건강 생각"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주말인 27일 서울 중랑구 동원시장 앞에서 열린 중랑구 집중유세에서 하트를 만들며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주말인 27일 서울 중랑구 동원시장 앞에서 열린 중랑구 집중유세에서 하트를 만들며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확진자와 접촉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 의원과 접촉했던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역시 내일인 28일 부터 선거운동을 재개할 전망이다.

27일 박 후보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박 후보의 유세에 동행했던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코로나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는 보건당국의 통보를 검사를 받았다. 정 의원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박 후보도 혹시 모를 위험을 고려해 유세를 중단하고 이날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주말인 27일 서울 중랑구 동원시장 앞에서 열린 중랑구 집중유세에 입장하며 유권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주말인 27일 서울 중랑구 동원시장 앞에서 열린 중랑구 집중유세에 입장하며 유권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와 관련 박 후보 측은 27일 "후보는 접촉자의 접촉자이기 때문에 방역당국 지침 상 선거운동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할 수 있었지만 서울시민의 건강이 염려돼 대면 선거운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박 후보는 선거운동 일정이 유권자와의 약속이기 때문에 무슨일이 있어도 진행하는 것이 맞지만 서울시민의 건강이 염려돼 대면 선거운동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다만 이날 오후 6시 송파구 잠실새내역 앞에서 진행된 '박영선의 힐링캠프'는 영상으로 참여해 비대면 선거 유세를 이어 갔다.

박 후보는 "아이들을 차별하고 장애인을 차별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막말하는 후보가 어떻게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겠느냐"면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코로나19를 빨리 종식시키고 서울 시민들의 일상을 회복시키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르신, 경력단절여성, 청년을 만나 삶의 고민과 불안, 아픔을 가까이서 들을 수 있었고, 많이 배우고 공감했다"며 "누누이 강조하듯이 시민이 곧 서울의 미래이고, 여러분의 목소리가 곧 서울의 시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분 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송파는 그 중심에 있다. 송파를 서울에서 가장 으뜸가는 구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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