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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 4월 초 AZ 백신 접종할듯

단체장 우선 접종 허용 안 하던 정부, 접종 동의율 하락에 허용하기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예정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 이철우 경북도지사. 매일신문DB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 이철우 경북도지사. 매일신문DB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고 나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 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고 나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 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연합뉴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월 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26일 공문을 통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 본부장의 접종 참여를 요청했다. 지역 재대본 본부장은 시·도지사, 시·군·구 자치단체장이다.

앞서 정부는 이달 초 단체장들의 우선 접종 입장에 대해 현장대응요원을 중심으로 접종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권 시장도 지난 8일 접종 계획을 밝혔다가 뒤늦게 철회하는 소동을 벌인 바 있다.

하지만 이상반응 사례가 잇따르고 접종 후 혈전 사례 논란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백신 접종 동의율이 계속 하락하자 정부가 입장을 바꾼 것이다.

특히 대구경북은 23일부터 시행 중인 대상자 동의율이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하는 등 접종 기피 성향이 강하다.

권 시장과 이 도지사가 접종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향후 지역 여론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가 재대본 본부장 및 현장대응요원 접종 일정을 다음 달 1일부터로 지정한 만큼 다음달 초 접종이 유력하다. 종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이 도지사는 1일 오전 안동보건소에서 접종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며 권 시장은 다음달 초 접종을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군·구 단체장의 접종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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