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이태원 길에 미술작품 전시와 함께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4월부터 열린다.
(재)행복북구문화재단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북구 문화예술거리 이태원 길 일대에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 결과물이 전시된다.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민의 문화공간 조성 및 문화향유 증진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대구시, 대구 북구청이 주최하고 행복북구문화재단이 주관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작품은 조형물, 미술작품 등 30여 점으로 지난해 8월 공모를 통해 선출된 작가팀 '니나노프로젝트예술가협동조합'이 작업을 진행했다. '칠곡 이태원 길, 객사의 길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36명의 작가가 참여해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을 반영한 작품을 설치했다.
이 외에도 ▷온오프라인 전시 프로젝트 '객사의 면' 조성 ▷소설가 故 이태원의 작품을 책 조형물로 표현한 '이태원 기념비', ▷문학을 형상화한 아트 벤치, ▷공공미술 프로젝트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태원 길 모험도' 등도 마련해 주민들이 쉽게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주민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예술가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다양한 장르의 공공미술품도 이태원 길 일원에 전시되고 있다.
특히 'Re-태원길 그린 아트 공작소'는 리사이클링 아트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지역을 가꿀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손영복 작가(니나노프로젝트예술가협동조합)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예술가의 작품으로 지역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끼를 마련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재)행복북구문화재단의 이태현 상임이사는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더불어 각종 행사와 공연, 전시 등을 통해 이태원 길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태원 길이 대구 북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거리로 조성되어 문화로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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