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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 윤석열에 앞서 박영선한테도 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페이스북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페이스북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별' 논란에 휩싸였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5년 전 찍힌 한 동영상을 올려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및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있던 김종인 위원장이 자신에게 "박영선 의원이 의정 활동하는 것을 보고 '이야 저분이 앞으로 큰 별이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네티즌들에게 알렸다. 김종인 위원장은 2016년 총선 시기였던 3월 12일에 박영선 의원 선거사무소에 들러 '꼭 필요한 사람 박영선'이라는 문구가 적힌 마이크를 들고 이 같이 발언한 것으로 동영상에 기록돼 있다.

이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북구 강북종합시장에서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유세 후 취재진에게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박영선이가 급하니까 별의별 소리를 다하는 것 같다. 별이라는 건 아무한테나 하는 소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분명히 과거 발언 기록이 제시된 상황.

앞서 김종인 위원장은 지난 3월 26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시 사퇴(3월 5일 문재인 대통령이 면직안 재가) 직후 대권 행보를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 "별의 순간을 포착했다. (앞으로)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포착했으니 이제 준비를 하면 진짜 별을 따는 것"이라고 호평한 바 있다.

아울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두고는 "(별의 순간을)놓쳤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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