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대구대 총장이 보직에서 해임됐다.
학교법인 영광학원은 29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교원징계위원회(이하 징계위)가 의결한 김 총장 해임안을 확정했다.
지난 22일 열린 첫 징계위에서 김 총장 대신 변호사가 출석해 소명 등 징계절차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끝난지 일주일 만이다.
앞서 지난 15일 법인은 긴급이사회를 열고 교원징계위에 김 총장에 대한 중징계 처분 의결을 요구했다.
김 총장이 법인과 사전 협의없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학교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점 등이 징계 사유로 전해졌다.
2021학년도 대구대 신입생 최종 등록률은 전년보다 19%포인트 떨어진 80.8%에 그쳤다.
이에 대해 김 총장은 지난달 28일 대학 내부 게시판에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지겠다'는 글을 남겼고 지난 4일에는 편제 조정 등을 마무리한 뒤 이번 학기가 끝나기 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총장은 이번 해임 처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총장 해임이 확정되면서 대구대는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 일정에 돌입할 전망이다. 현재 대구대는 이원돈 부총장의 총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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