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대성 경제부지사 "통합신공항 협의체 구성 서둘러야"

30일 국토부 찾아 건의

하대성(왼쪽 두 번째)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30일 국토교통부를 방문, 주종완(왼쪽 세 번째) 공항정책관을 만나 건의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하대성(왼쪽 두 번째)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30일 국토교통부를 방문, 주종완(왼쪽 세 번째) 공항정책관을 만나 건의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30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군·민 공항 이전과 공항신도시 건설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부·국방부·대구시·경북도 간 협의체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대구·경북이 군 공항 이전이라는 국가 난제를 전국 처음으로 수용한 만큼 정부의 역할과 전폭적 지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부지사는 주종완 공항정책관 등 국토부 공항 관련 관계자를 만나 이 같은 뜻을 전했다.

하 부지사는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을 시작해 ▷국토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정책관 ▷혁신도시시발전추진단 부단장 등을 거치며 이른바 '국토부통(通)'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친정을 찾아 경북도 현안 해결을 위해 나선 것이다.

경북도는 통합신공항 조기 안착을 위해 국토부 경험이 풍부한 하 부지사를 지난해 8월 영입했다.

도는 현재 국토부와 대구시, 경북도 등 관계 기관이 기본계획 등 통합신공항 관련 용역을 추진 중이며 올해 말 결과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사전 협의가 절실하다고 판단한다.

대구시는 '대구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국토부는 '대구공항 민간공항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경북도는 '통합신공항 도시구상 및 광역교통망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관련 기관 협의체가 구성되면 사업 추진은 물론, 도로·철도 등 통합신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사업이 탄력 받을 것으로 본다.

경북도는 통합신공항 조기 착공을 위해 국토부를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달 18일 변창흠 국토부 장관을, 23일에는 손명수 2차관을 각각 만나 통합신공항 관련 건의했다.

통합신공항은 2016년 7월 정부의 대구공항 통합이전 계획 발표로 본격화했으며 숙의형 시민의견조사과 주민투표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군위 소보·의성 비안으로 이전지가 결정됐다. 군·민 공항 건설 10조원 이상, 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 12조원 등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2028년 개항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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