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일요시네마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가 4일(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제까지 할 라슨(잭 블랙 분)은 여자의 외모에만 집착하는 나름의 연애 신조를 꿋꿋이 지키며 살아왔다. 비록 그의 접근에 반응해주는 미인은 거의 없었지만 고쳐지지 않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할은 유명한 심리 상담사와 함께 승강기가 고장나 갇히게 된다. 상담사는 승강기에서 할과 대화를 나누다 특별한 최면을 걸어버린다. 바로 그날 할 앞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난다.
사실 할이 반한 상대는 300파운드(약 140kg)의 뚱뚱한 여자이다. 그러나 할의 눈에 비치는 그녀의 모습은 날씬하기 그지없는 절세미인 로즈마리(기네스 펠트로 분)이다.
늘씬한 몸매에 환상적인 금발, 게다가 성격까지 천사 같은 그녀와의 시간은 완벽 그 자체이다. 그런데 상황은 조금씩 이상하다. 왜 그녀가 엉덩이만 살짝 걸쳐도 의자가 부서지고 사람들의 시선은 이상한지?
영화는 다소 엉뚱한 소재에서 실컷 웃다가 뭔가를 생각하게 만든다.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건 무엇인가?'라는 문제다. 외적인 아름다움에만 모든 가치를 두는 요즘의 세태를 풍자하고 인간 내면의 미에 눈을 돌려보자고 말한다.
엽기발랄한 웃음이 생생한 로맨틱 코메디를 만드는 페럴리 형제의 노력은 이 영화로 전미 박스오피스 10위 권에 장장 6주 동안 링크되며 보답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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