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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이철우 내일(1일) AZ 백신 접종… '방역 콘트롤타워' 정은경 질병청장도

25일 대구 중구 대구동산병원 별관에 마련된 대구 1호 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백신 접종 모의훈련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접종 훈련을 참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대구 중구 대구동산병원 별관에 마련된 대구 1호 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백신 접종 모의훈련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접종 훈련을 참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다음달 1일 권영진 대구시장(59)과 이철우 경북도지사(66)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대구경북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두 사람이 동시에 예방 접종을 하면서 예방접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중구 보건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동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대구시는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에 따라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15만8천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한다.

중구를 시작으로 8일에는 동구와 달서구, 15일에는 서구와 북구, 수성구로 확대될 예정이다.

권 시장은 지난 8일에도 백신 접종을 시도했으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단체장은 현장 대응 인력이 아니라는 해석을 내놓으면서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몸소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해 왔다"며 "백신접종을 통해 일상으로의 회복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접종 후 대기실에서는 우수한 의료진이 바로 옆에 있으니 안심하셔도 된다"며 "순서가 되면 모두 다 같이 참여해 하루빨리 코로나19를 종식시키자"고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같은 날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에서 예방 접종을 받는다.

질병청 직원 가운데 역학조사관, 즉각대응팀, 검사인력 등 현장 인력이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돼 지난 10일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정 청장을 비롯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전체 직원도 순차적으로 접종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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