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의 해결을 위해 대구경북을 '롤모델'로 제시, 현재 이전이 진행 중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에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기대되고 있다.
정 총리는 31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광주·전남 언론사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광주 군공항 이전이 2014년부터 표류하는 동안 동쪽에서는 대구경북이 군공항 이전을 하면서 공항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광주도 범정부 상설 협의체를 만들어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조정·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구 사례를 봐도 국무조정실에서 나서 거들기는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양 지자체의 의지"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지원에 나서겠지만, 대구시와 경북도가 시·도민 숙의과정을 거치는 등 여론의 공감대를 형성해 해결했듯이 광주·전남도 이를 '롤모델'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지역 한 인사는 "대구와 광주가 연계해서 군공항 이전사업이 진행될 경우, 현재 추진 중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에 대한 정부 지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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