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은 31일 반부패수사부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검찰청이 최근 전국 검찰청에 전담 수사팀 확대 편성과 함께 ▷공직 관련 투기 사범 전원 구속 ▷법정 최고형 구형 지시에 따른 것이다.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에서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전국 검사장 화상회의를 주재하면서 "중대한 부동산 투기 범죄는 공적 정보와 민간 투기세력의 자본이 결합하는 구조이며 이 부패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고형곤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한 대구지검 전담수사팀에는 검사 7명, 수사관 12명이 투입돼 최근 5년간 부동산 투기 관련 사건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경찰 수사를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검찰 직접 수사 분야에 대해서는 수사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투기로 인한 범죄 수익을 철저히 박탈하는 등 부동산 투기사범에 대해 신속,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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