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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근 "매그나칩 매각, 핵심기술 유출 여부 철저 심사해야"

구자근 국민의힘 국회의원(구미갑)은 3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당 의원(이철규, 권명호, 김정재, 양금희, 엄태영, 윤영석, 이주환, 최승재, 한무경)들과 공동 명의로
구자근 국민의힘 국회의원(구미갑)은 3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당 의원(이철규, 권명호, 김정재, 양금희, 엄태영, 윤영석, 이주환, 최승재, 한무경)들과 공동 명의로 '매그나칩반도체의 중국 매각을 통한 국가핵심기술의 해외유출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구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최승재, 구자근 의원. 구자근 의원실 제공

구자근 국민의힘 국회의원(구미갑)은 31일 "정부는 매그나칩 중국 매각 건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를 철저히 심사하라"고 촉구했다.

하이닉스반도체(SK하이닉스 전신)에서 나온 국내 중견 시스템 반도체 기업 매그나칩반도체가 최근 중국계 사모펀드에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데, 일각에서 '반도체 굴기'에 나선 중국이 토종 반도체 기업을 인수하면서 국내 기술 유출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매그나칩반도체 구미사업장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매그나칩반도체 구미사업장 전경. 매일신문 DB

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6년간 국외로 유출된 국내 산업기술은 121건에 달하며, 이 가운데 29건은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가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노력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반도체는 국가기간산업이자 국가핵심기술로, 회사매각은 산업통상자원부 인가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며 "정부가 승인한다면 OLED 디스플레이 패권은 물론 차량용 반도체의 핵심기술까지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DB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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