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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직업계고 졸업자 유지취업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

20202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 통계 조사서 드러나

직업계고 소재 지역별 졸업자의 2020년 유지취업률. 교육부 제공
직업계고 소재 지역별 졸업자의 2020년 유지취업률. 교육부 제공

대구경북 직업계고 졸업자의 유지취업률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유지취업률' 첫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 직업계고(마이스터고 4곳, 특성화고 16곳)의 유지취업률은 74.8%로 10위에 머물렀다. 경북은 75.3%로 8위였다.

전국 직업계고 졸업자의 유지취업률은 평균 77.3%. 광역시 소재 학교의 유지취업률(79.3%)이 비광역시 소재 학교의 유지취업률(75.7%)보다 높았다.

2020년 유지취업률은 직장 취업자(2020년 4월 1일 기준)가 약 6개월 후(2020년 10월 1일 기준) 취업자 자격을 유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이번 조사는 유지취업률을 파악, 취업의 질을 분석하고 직업계고 취업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 기반으로 삼기 위해서 진행됐다.

대구 한 직업계고 교사는 "수도권 및 주변 지역과 나머지 지역의 유지취업률에 차이가 난다는 것이 통계로 확인됐다"며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구경북 산업계가 학생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은 이유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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