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학동 예천군수, 보건소서 AZ 백신 접종 마쳐... '백신 불안감 해소 위해'

아무런 이상 증세 없이 접종 마무리 후 업무 복귀
김 군수, "백신에 대한 불안감은 목표하는 집단 항체 달성을 방해하는 요소"

1일 오전 예천보건소 의료진이 김학동 예천군수의 팔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윤영민 기자
1일 오전 예천보건소 의료진이 김학동 예천군수의 팔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윤영민 기자

1일 경북 예천에서는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자격으로 김학동(58) 예천군수가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를 접종했다.

단체장이 먼저 백신 접종을 받아 백신의 안정성 및 효과를 우려하는 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날 오전 11시 김학동 군수는 예천보건소를 찾아 AZ를 접종했다. 백신 1바이얼 당 접종 가능한 10회분에 맞춰 김학동 군수를 비롯한 예천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 등 10명도 함께 접종을 마쳤다. 접종을 마친 후 김 군수는 메뉴얼에 따라 30분 동안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특별한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뒤 업무에 복귀에 했다.

접종을 마친 김 군수는 "보통 독감 주사를 맞는 기분과 다를 것 없고 아무런 신체 증상도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 접종을 잘 마친 것 같다"며 "세계보건기구와 식약처도 백신에 대한 안정성을 검증한 만큼 주민들도 안심하고 적극 접종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예천군은 정부의 2분기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지역 내 만 7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국민체육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지역 내 백신 접종 대상자는 약 9천여 명으로 파악된다.

이에 앞서 군은 접종 대상자를 상대로 오는 7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 또는 실제 거주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백신접종 및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를 받을 계획이다.

또한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접종 일주일 전까지 예천국민체육센터에 미리 접종센터 설치를 완료하고, 모의훈련을 통해 발견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보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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